25개월 아기와 외식할 때 성공하는 방법! 식당에서 얌전히 앉아 있게 하기

25개월 아기와 외식할 때 성공하는 방법! 식당에서 얌전히 앉아 있게 하기

1. 두 돌 아기와 외식, 왜 이렇게 어려울까요?

25개월 아기와 함께 외식을 해보면 예상보다 훨씬 어려운 상황이 많으실 거예요. 음식이 나오기 전부터 자리에서 일어나 뛰어다니거나, 큰 소리로 소리를 지르고, 테이블 위의 물건을 만지면서 난장판을 만들기도 하죠. 부모님께서는 아기를 달래느라 정신이 없고, 주변 손님들의 시선도 신경 쓰이다 보니 제대로 식사를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실 거예요.

두 돌이 지난 아기들은 활동량이 많아지고 호기심도 왕성해지는 시기입니다. 가만히 앉아 있는 것 자체가 힘들고, 한 곳에 오래 머무르는 것을 지루해하죠. 게다가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능력이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원하는 것이 잘 해결되지 않으면 짜증을 내거나 떼를 쓰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 시기의 아기와 외식을 하실 때는 미리 철저히 준비하고, 식사 시간을 아이의 특성에 맞게 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외식 전에 미리 준비하면 성공 확률이 높아집니다!

25개월 아기가 식당에서 얌전히 앉아 있도록 하려면 외식 전에 몇 가지 준비를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1️⃣ 아기 친화적인 식당 선택하기
조용한 고급 레스토랑보다는 아이가 다녀도 부담 없는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놀이 공간이 있는 식당이 좋습니다. 아이용 의자가 있는지도 미리 확인하시면 더욱 편하게 식사하실 수 있어요.

2️⃣ 아기의 배고픔 조절하기
아기가 너무 배가 고프면 기다리는 동안 짜증을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배를 든든히 채운 상태에서 가면 식사 시간에 관심을 보이지 않을 수도 있어요. 외식 1~2시간 전에 간식을 너무 많이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아기가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책 챙기기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면 아기는 지루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를 대비해서 조용히 가지고 놀 수 있는 작은 장난감이나 스티커북, 그림책 등을 챙겨 가시면 좋아요. 단, 너무 많은 것을 한 번에 주면 흥미를 잃을 수 있으니 하나씩 꺼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4️⃣ 음식을 빠르게 주문하기
아기는 기다리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메뉴를 미리 정해서 가거나, 도착하자마자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두시면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의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요.

 

 

3. 식당에서 아기를 얌전히 앉아 있게 하는 꿀팁

✔ 앉는 자리 조정하기
아기가 출입문이나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 앉으면 주위가 신경 쓰여서 더 산만해질 수 있습니다. 벽 쪽이나 창가 쪽에 앉으면 아기가 덜 분주하게 움직이려 할 가능성이 높아요.

✔ 아기에게 역할을 주기
아기가 식사 시간을 단순한 ‘기다리는 시간’으로 느끼면 지루해하지만, "물컵을 챙겨줄래?", "이 포크를 엄마한테 줄 수 있을까?" 같은 작은 역할을 주면 집중력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식당에서 제공하는 작은 메뉴판을 보게 하거나, 음식이 나올 때까지 테이블 매트를 꾸미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 작은 보상 시스템 활용하기
아기가 일정 시간 동안 자리에 앉아 있으면 칭찬하거나, 작은 스티커 보상을 해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 5분만 더 앉아 있으면, 엄마가 네가 좋아하는 과일 줄게!" 같은 식으로 말하면 아기가 앉아 있으려는 동기가 생길 수 있어요.

✔ 음식이 나오면 아기가 먼저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아기들은 어른들보다 식사 시간이 짧기 때문에, 음식이 나오면 아기가 먼저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미리 잘라서 주거나,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먼저 제공하면 아기가 식사에 집중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어요.

✔ 식사가 끝난 후에는 미련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기
아기가 식사를 끝내고 더 이상 자리에 앉아 있으려 하지 않는다면, 억지로 오래 머무를 필요는 없습니다. 오랫동안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을 강요하면 다음 외식 때 더 거부감이 들 수도 있어요. 밥을 다 먹으면 빠르게 정리하고 나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실패하더라도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완벽한 외식 시간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25개월 아기는 아직 자기 조절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아무리 준비를 철저히 하더라도 예상치 못한 행동을 할 수 있어요. 중요한 것은, 실패했다고 너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10분도 앉아 있기 힘들어할 수 있지만, 반복적인 경험을 통해 점점 더 잘 앉아 있게 될 거예요. 너무 부담 갖지 마시고, 아이와 함께 외식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찾아가시면 됩니다. 그리고 만약 아기가 정말 감당하기 어려운 행동을 한다면, 그날은 포기하고 테이크아웃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육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완벽한 외식이 아니라, 부모님과 아이 모두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니까요!